요즘 미국 주식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 많으시죠? 저도 똑같았습니다. 퇴근 후에 뉴스를 뒤져보고, 유튜브 투자 채널 돌려보다가 ‘도대체 뭘 사야 하지?’라는 고민만 깊어집니다. 그러다 요즘 특히 눈에 띄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QTUM, 인공지능(AI), 그리고 퍼스트솔라(First Solar)입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가 왜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왜 저 같은 30~40대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지 제 이야기로 풀어보겠습니다.
QTUM ETF: 미래 기술을 한 번에 담는 방법
처음 'QTUM'이라는 ETF를 알게 된 건 우연히 한 미국 주식 관련 도서를 읽다가였습니다. 이름이 낯설었지만, 구성 종목을 보니 딱 요즘 뜨는 기술들이 모여 있습니다.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로봇공학, 클라우드, 블록체인 같은 분야에 투자하는 ETF라니, 솔직히 처음엔 너무 신기했습니다.
QTUM은 기술 중심의 미래형 테마 ETF입니다. 한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에게는 이보다 편한 구조가 없습니다. 특히 저처럼 ‘앞으로 어떤 산업이 뜰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방향성을 잡는 데 딱이었습니다.
구성 종목엔 아킷 퀀텀, 오라클, AMD 같은 익숙한 이름도 있고, 들어보지 못한 신기술 기업도 섞여 있습니다. 이 ETF 하나만으로 미래기술 테마를 고르게 담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QTUM을 매달 일정 금액씩 정액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단기 수익보다는, 5년, 10년 뒤를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물론 단기 변동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 기술이 사라지진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면, 지금이 진입하기 좋은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단순 유행이 아닌, 생활의 중심으로
사실 AI 관련주는 지난 몇 년 동안 줄곧 화제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또 기술주 버블 아니야?” 하고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회사에서 업무 자동화를 도입하고, 챗GPT 같은 AI 툴을 매일같이 쓰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AI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된 겁니다.
AI 관련주라고 하면 대부분 엔비디아(NVDA)를 떠올리실겁니다. 다만 그 외에도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OpenAI와 협업하면서 오피스, 검색, 클라우드 전반에 AI를 녹이고 있고, 아마존도 AI 물류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눈여겨보는 또 다른 종목은 Palantir(팔란티어)입니다. 공공데이터 분석 등 실제 AI 기술이 적용되는 곳에서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어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투자는 단기 트렌드에 휩쓸리는 게 아니라, 기술의 흐름과 실사용 사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이 회사의 AI가 실제 어디에 쓰이고 있지?”
퍼스트솔라(First Solar): 에너지 전환의 수혜주
퍼스트솔라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하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퍼스트솔라는 미국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태양광 패널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생산만 하는 게 아니라, 자체 기술로 효율 높은 패널을 개발하고 있고, 미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받는 구조라 실적도 안정적입니다.
특히 2024년 이후부터는 에너지 독립에 대한 미국의 강한 의지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고, 퍼스트솔라 같은 기업은 그 흐름의 가장 앞단에 있습니다. 전 세계가 탈탄소를 외치는 지금, 이 회사의 가치가 오히려 과소평가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종목을 ‘중장기 보유’ 관점에서 분할 매수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즉각적인 변화가 없을 수 있지만,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선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느낌이라 나름 뿌듯합니다.
결론: 정답은 없지만, 방향성은 있다
투자를 하다 보면 항상 “이게 맞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특히 초보일수록 그런 고민은 더 크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종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어떤 방향을 보고 투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
QTUM은 미래기술의 방향, AI는 산업의 변화, 퍼스트솔라는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지금’ 투자하면 좋고, ‘앞으로’를 내다보는 데 기준점이 될 수 있는 키워드입니다.
혹시 지금 막 투자에 발을 들이려는 분이 있다면, 너무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뉴스 속 큰 흐름을 읽고, ‘이 회사가 앞으로 더 중요한 존재가 될까?’라는 질문 하나만 던져도 충분히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